2021.11.24 런너스 클럽에서 발 분석을 하고 내 발에 맞는 런닝화를 찾았다.

 

나는 남들보다 넓은 발볼을 타고났고, 발등뼈가 높아서 살아오는 동안 대부분의 신발이 불편했다. 


구두는 아프고 운동화는 답답해서 구두와 운동화 중간 어딘가에 있는 신발만 찾아 다녔으며,  상사들한테 욕 안먹을만한 단화 비스무레한 신발만 신고 살았다. 


오늘 발 모양과 걷고 뛰는 자세, 발목의 움직임을 분석해주는 양재 런너스 클럽에서 내 인생 처음으로 발에 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는 런닝화를 추천받았고,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였으며 런닝을 한 번 달려보고 즐거움에 일기를 쓴다. 



발분석 

발볼 - 나의 경우는 발볼이 발 길이보다 무려 20mm 큰 사이즈라고 한다. 이런 신발 만드는 메이커가 많지 않다고... 그냥 wide 도 아닌 super, extra wide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한다. (4E라니!) 

발등 - 발등이 튀어나와, 발등이 높이 올라오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. 

내전 - 과내전은 아직 아니지만 내전이 있어 내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쿠션이 충분하고 (푹신한게 아니라 탱탱한 쿠션) 발뒷굽에서 안쪽이 바깥쪽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. 


위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'경량 안정화' 또는 쿠션화와 안정화의 중간 단계 신발을 찾아야 한다고...



추천받고 신어본 신발들은 다음과 같다

러닝화1 : 뉴발란스 NB 880 L11 
    - 사이즈 : 4E Xtra Wide로 사이즈 + 10mm 가 발폭이며,  내 발폭+5mm 사이즈 착용
    - 경험 : 발에 딱 맞는 핏감과 가벼움, 그리고 달리고 걸을때 편안한 바닥으로 최종 구매.




러닝화2 : 미즈노 WAVE INSPIRE 17  (j1gc214593)
    - 사이즈 : 2E 로  사이즈 + 5mm 가 발폭이며, 내 발폭+5mm 사이즈 착용 
    - 경험 : 발등에 band 가 있어서 발을 더 잡아주지만, 발등이 높은 내 경우 이 band가 꽤 불편하였음. 또 상대적으로 1보다 무겁고 달릴때 바닥이 좀 더 딱딱한 느낌. 



 

 워킹화1 : 호카 오네 오네 (HOKA ONE ONE) 본디7 (1110530 BBLC260)
    - 사이즈 : D로 2E 로  사이즈가 발폭이며, 내 발폭+5mm 사이즈 착용
    - 경험 : 워킹화는 균형이 가운데 있어야 한다고 배움. 마치 공? 처럼 굴러가는 느낌. 편하고 좋지만 밑창이 너무 높고 모양이 뭉뚱하여 안 이쁨. (가격도 비쌈)




추천받은 신발들을 신고 걷는 경우, 내전 교정 효과는 다음과 같다. 



역시. 신발도 과학입니다. 

오랜만에 기분 좋은 구매. 

열심히 달리기 해야지. 




댓글

  1. 찾아보니 아식스 젤-카야노 28(4E) 도 조건에 부합하는 듯. 18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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